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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은 LG이노텍…'로봇용 부품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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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로봇용 부품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LG이노텍은 기존 광학솔루션·전장(차량 전자·전기 장비) 부품·기판 소재 사업 분야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부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주주인 로보틱스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봇 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뒤 처음으로 맺은 로봇용 부품 개발 사업 관련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Red, Green, Blue)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장착한 로봇은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LG이노텍이 개발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차세대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해당 센싱 모듈이 수집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LG이노텍 2024년 사업 분야별 매출 비중/그래픽=이지혜
LG이노텍 2024년 사업 분야별 매출 비중/그래픽=이지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전장, 반도체 등 기판 소재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중 매출 대부분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나온다. 지난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의 84%에 달했다. 매출 비중이 한 사업에 집중된 만큼 LG이노텍은 고부가가치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모바일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카메라, XR(확장현실) 등 신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로봇용 부품 사업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2월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억 '피규어 AI'에 850만 달러(약 119억3230만)를 투자하며 로봇용 부품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도 다수의 로보틱스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로봇용 부품 공동 개발을 넘어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로보틱스 기술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각 그룹 계열사인 LG이노텍과 현대차가 전장 분야에서 협력해온 데 이어 LG이노텍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을 잡으며 양 그룹이 신사업 분야에서도 다시 한번 시너지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사들였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으로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본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부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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